자연과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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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축

기후환경과 건축

(1) 고온다습기후(Warm-Humid Climates)
고온다습 기후에서의 열환경조절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과열이지만 기온뿐 아니라 습도가 매우높음으로써 증발에 의한 냉각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층 심각하다. 평균기온이 20℃이상이며 상대습도가 80%정도 되는 시기가 1년중 최소한 1달 이상이나 되며, 최한월의 월평균 기온이 18℃이상으로 연간 월평균 기온의 변화가 대단히 적다. 연간 강우량이 750mm이상이며, 간혹 월 강우량이2000mm를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단기간에 집중적인 강우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기후권에서는 열대야 현상에 대비하여 건물 자체의 열용량이 극히 낮은 경량구조가 선호되어 왔으며, 개구율 역시 매우 높다. 고온 다습기후권의 풍토건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특성들은 방열 및 기류조절에 의한 쾌적지표 달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다.
아래 그림은 원두막같은 형태로 바닥을 올려 시원함을 얻는 예이다. 이 기후권에서는 현대건축의 필로티(Pilotis)의 개념적 근원이 되기도 한 고상식 주거도 통풍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특성이 된다.

▶ 고온다습한 기후의 전형적인 주거계획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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