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제국
- 최초 등록일
- 2011.05.22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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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생충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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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생충 제국
우리주변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기생충. 제목과 같이 가히 우리는 ‘기생충의 제국에 살고 있다’라 할 수 있겠다. 책에 실린 내용과 같이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위치하는 것 들이 최종포식자가 아니라 그들의 몸을 숙주삼아 살아가는 기생충임을 공감할 수 있었다.
최근에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상당한 우려를 낳았던 ‘낭미충’을 기억하는가? 덜 익은 돼지고기를 통해 우리의 몸에 들어와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기생충으로 소개되어 약국의 구충제 판매량이 방송 후 두 배 가량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겨우 눈에 보이는 정도의 기생충으로 인해 치명적인 데미지를 받을 줄 말이다.
좀 더 특별하고 좀 더 신비롭지만, 좀 더 구역질나는 기생충의 세계는 매우 흥미로웠다. 숙주에게 다가가기위해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면서 비로소 숙주에게 도착해서야 활짝 만개하는 기생충은 마치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인은 자신을 사랑하는 님을 위해 화장을 한다’(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는 사마천의 사기열전 중 예양의 고사와 같지 않은가!
물론 받는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협할 만한 위험일지라도 숙주를 향하는 애틋한 절박함만큼은 오롯이 마음으로 느껴지는 바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이란 경의적인 능력까지 겸비하여 갈망하는 그것이기에.
하지만 숙주의 입장에서는 지독한 마음이 아닌가? 마음대로 몸에 들어와 몸을 갉아먹는 기생충이란 놈은 말이다.
이러하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이 기생충의 외사랑을 막기 위한 방어시스템의 구축을 위하여 내적으로는 면역체계의 정립과 진화, 외적으로는 회피를 위한 개혁, 습관의 변화, 사람의 경우에는 약물의 개발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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