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상실의 시대
- 최초 등록일
- 2011.04.27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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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1년 4월 21일 개봉한 트란 안 홍 감독의 상실의 시대를 보고 작성한 영화 감상
목차
1.『상실의 시대』와의 만남
2.영화 상실의 시대
(1)생략된 것들
(2)뼈대를 더듬다
(3)누가 무엇을 상실하는가.
3.상실의 시대
본문내용
1.『상실의 시대』와의 만남
상실의 시대를 알게 된 것은 내가 사춘기였던 시절 그러니까 내가 아직 중학생이라는 딱지를 달고 살고 있던 1990년대 중후반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의 어느 작가에 의해 쓰인 이 소설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다. 그 인기라는 것이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외국작가의 소설이 대기업 휴대폰의 광고 소재로 사용되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원래의 인기에 입소문까지 타게 되면서 젊은 층은 물론이고 위아래의 세대들에게까지도 적잖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일단은 위에서 언급한 바 있는 요소들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을 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아무래도 하루키 특유의 소소한 일상의 미학이 그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오랫동안 상실의 시대는 나에게도 많은 의미를 갖는 책이었다. 고등학교 때 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선물해줬던 책이기도 하고,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읽으면서 그 속에 숨겨진 그 무엇인가를 내 몸에 빠짐없이 바르려고 노력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드디어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반가움과 함께 걱정이 함께 엄습해왔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인 그 동안 명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많기는 했지만, 원작을 제대로 재현해서 완성도 있게 살려낸 작품은 개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내게 있어서 원작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되는 작품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공동으로 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이고, 잘 안 됐다고 생각되는 작품은 그 외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문학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