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장거정의 개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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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장거정의 개혁
명대 내각수보는 황제의 권한을 보좌하는 정도에서 유지되지만 신종 초기에 내각수보였던 장거정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었다. 당시 명조는 내부적으로 사회경제적인 변화와 이갑제도의 붕괴로 사회질서가 동요했다. 외적으로는 북쪽의 타타르와 남쪽의 왜구의 침략에 시달려 심각 위기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장거정은 내정개혁과 대외정책 강화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개혁정치를 추진했다. 정치적 개혁으로 관리의 기강확립을 통한 중앙집권 정책을 추구했다.
고성법을 실시해 관리들의 업무추진 능력을 근무평가에 반영했다. 이것은 지방권력을 통제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정치기강을 쇄신해 중앙집권화를 이루고자 한 것이다.
관리임용에서 재능과 실력 있는 자들을 친소관계에 따르지 않고 등용해 효율적인 행정을 이루고자 했다. 척계광과 담륜과 같은 명장에게 군사관계 업부를 담당하게 해 절강지방 왜구의 침입을 격퇴시켰으며, 병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포진법을 창안하고 화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수리관계 전문가였던 반계순을 등용하는 등 적재적소에 능력에 따라 관리를 임용했다.
군사적인 면은 변방의 수비를 공고히 해 군비를 강화했다. 척계광 이외에 이성량을 변경지방에 파견해 군사훈련과 식량문제를 해결하게하고, 장성의 보수와 방어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적대의 설치는 전투력을 크게 강화되어 몽골군의 수차례에 걸친 침범을 격퇴시키고, 차와 마의 호시를 열어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장거정이 가장 역점을 둔 개혁 방향은 재정개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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