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감상문] 은희경의 '마이너리그'
- 최초 등록일
- 2002.07.05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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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 작품의 특이성
3. Minor의 美學?
4. 캐릭터 분석
⑴ 형준
⑵ 두환
⑶ 조국과 승주
5. 그저그런 사람들의 이야기
6. 여자가 쓰는 남자들의 성장소설의 실패
7. 깨달아야만 하는 것?
본문내용
한 학기 동안 총 9편의 작품들을 읽고, '분석'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것이란 것 다시금 생각해본다. 아무리 미사여구로 치장해봤자, '분석'이나 '비평'이라는 것은 작가의 생각을 추론하는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소위 비평가나 분석가들은 한 가지 환상에 빠지기 쉽다. '내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확신이 없다면 비평이나 분석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가장 흔한 예가 비평가가 말하는 '작가는 이러한 의도로 이 부분을 이렇게 묘사하였는데, 작가의 이러한 의도는 틀렸다'라는 식의 내용이다. 실제로 작가가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그 부분을 그렇게 썼는지 작가 본인 외에는 알 길이 없다. 물론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명확하지 못한 추론을 야기하도록 모호한 표현을 쓴 작가에게도 일부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에게 표현의 자유를 박탈하는 압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하나의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시각을 지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 역시 작가의 의도대로 작품을 이해하여야만 하는 의무는 없다. 독자가 대가를 지불하고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