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 남명조식유적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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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기] 남명조식유적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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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마치고 나니 뭔가 허전한 생각이 들었다. 레포트 때문에 길을 몰라도 여기저기 물어서 기어이 찾아가서 답사를 하기는 했지만, 레포트가 아니었다면 이곳을 찾을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곳을 지나갔어도 이곳이 남명의 유적이 있는 곳임을 알기나 했을까? 분명 이전에도 이곳을 지난적이 몇 번 있었을 테지만 처음 오는 곳처럼 그렇게 헤맸으니... 문득 덕천 서원 앞에 걸려 있던 【남명 조식 500주년 기념 백일장】이라는 플랜 카드가 생각났다. 그렇다 올해는 남명 조식 500주년 기념의 해이다. 학교 내에는 남명 500주년 기념 건물을 짓고 있고 지역 사회에서도 50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곳 산청에는 남명의 유적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판이나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답사를 하면서 산천재는 덕산 입구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남명 선생의 무덤을 찾아갈 땐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었다. 우리뿐 아니라 산청을 찾은 다른 학생들도 선생을 무덤을 찾을 때 별다른 안내판이 없어 찾는데 애를 먹었다니 결코 작은 문제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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