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 <비오는 날><유실몽>
- 최초 등록일
- 2011.02.20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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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손창섭의 작품 세계와 비오는 날과 유실몽을 각자 분석하고 그 둘의 상호텍스트성을 분석하여 작가론과 작품세계를 분석한 발표문입니다
목차
Ⅰ. 문학과 작가
1. 시대 상황
2. 작가 소개
Ⅱ. 작품 소개
1. 욕망과 현실의 부조화 -「비오는 날」
2. 욕망과 현실의 부조화 -「유실몽」
Ⅲ.「비오는 날」과「유실몽」의 상호텍스트성
Ⅳ. 개인적 감상
Ⅴ. 맺음말
본문내용
1. 시대 상황 -1950년대라는 창작 시기
1950년대는 6·25를 겪고 난 뒤의 암울함이 문학 전반에 걸쳐 퍼져 있던 시기였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을 겪고 난 뒤 인간에 대한 물음이 다시 제기되었고, 인간에 대한 믿음이 깨어진 시기였다. 손창섭의 소설 역시 이러한 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손창섭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기력하고 고립된 인간으로, 즉 부정적이고 불구적인 인간으로 제시되고 있다. 「비오는 날」의 동옥,「잉여인간」의 천봉우, 채익준, 천봉우의 처 등은 불구적인 인간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이렇게 부정적이고 불구적으로 그려지게 된 것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6·25라는 전쟁 상황은 크게 도움이 된다. 김명환 外, 『한국 대표 단편 소설-1.동경과 사랑 그리고 비애』,빛샘, 1997, 61쪽.
2. 작가 소개 -손창섭의 작품 세계
전후 세대의 작가들은 전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 자기 존재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고심했다. 모든 가치관이 허물어진 시대에 그들을 지탱해 주고 이끌어 줄 어떤 기준도 없었다.
<중 략>
하나 손창섭의 소설은 인명이 모두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한글 전용의 소설 속에 일정 정도의 낯설게 하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리고 손창섭 특유의 ‘-것이다’형으로 문장을 종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주인공을 냉소적으로 묘사할 때 예외 없이 등장한다.「비오는 날」과「유실몽」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등장인물들을 성격화하는 데 ‘-것이다’형 어미 처리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비오는 날」과「유실몽」은 주체가 어떠한 대상을 욕망하고 그 욕망을 위해 어떠한 중개자가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 욕망은 왜 좌절될 수밖에 없는가를 천착한 소설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제시함으로써 사회 현실이라는 강력한 힘에 굴복하는 개인의 모습을 보다 큰 사회 구조 속의 소설 구조 속에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병순, 위의 논문, 330-311쪽.
참고 자료
김명환 外, 『한국 대표 단편 소설-1.동경과 사랑 그리고 비애』,빛샘, 1997.
손창섭, 「한국 명작 소설 20」, 금성출판사, 1997.
이병순,「손창섭 소설 연구 -「비오는 날」과「유실몽」을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어문학연구소,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