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결혼했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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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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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아내가 결혼을 했나? 결혼을 해서 아내가 된 것인데 또 결혼을 해? 무슨 내용일까?’라는 궁금증이 많이 있었다. 이상한 영화라고 생각하면서도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여성학 시간에 교수님께서 영화 볼 기회를 제공해 주셨다.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제목만으로도 정말 영화에서만 일어 날 수 있을 듯 한 영화였다. 현재 우리나라 통념상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법적 상으로 일대일, 즉 일부일처제를 기초로 하고 있는 사회에서 아내가 결혼하고도 다시 결혼하여 남편을 두 명이나 거닐어서 두 집 살림을 살아간다는 것을 충격적이고 발칙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 시대를 반항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중심 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힘의 논리로 압제의 방식으로 눌러오던 여성들이 이제 더 이상 압제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압제를 대항해 싸움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남성이 여성의 우위에 있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 남자들의 세상에서는 남자들의 힘으로 여러 여성들을 지배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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