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훈민정음 창제의 역사적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2.06.24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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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종대왕(世宗大王)이 우리의 새 글자를 만들어 반포하였을 때에 그 이름을 훈민 정음(訓民正音)이라 하였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이 말에는 특히 세종대왕의 민주(民主)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군왕이 백성이 쓸 수 있는 글을 창제하기로 마음먹게 된 동기는 선구적인 것이었다. 한글창제의 동기는 그 유명한 훈민정음 서문에 간결하게 나타나 있다. “국어가 중국과 달라서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일반 백성이 말하고자 하나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자가 많은 지라,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28자를 만드나니 사람마다 쉽게 학습하여 일용(日用)에 편케 하고자 할 따름이다(國之語音 異乎中國與文字 不相流通 故愚民有所欲言 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易習使於日用矣).” "우리 나라 말은 중국글(한자)과 서로 맞지 않다"는 자주 정신, "그래서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기 때문에 글자를 만들었다." 는 민주적인 의식은 당시로서는 무척 진보적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제 군주(專制 君主)는 백성을 우매한 상태에 남겨두고 독재(獨裁)를 해왔다. 그것은 백성의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 나라의 정치를 비판(批判)하고 반항(反抗)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세종 임금은 백성을 가르쳐서 글자 그대로 "문민정치(文民政治)"를 하겠다는 뜻을 가졌던 것이다. 세종 임금은 백성들이 글을 깨우치고 그것을 통하여 교양(敎養)과 지식을 쌓고 문화적 소양(素養)을 닦아서 스스로 나라의 일에 협력하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하여 한글을 창제했다. 500여 년 전에 이미 현대의 민주 정치 사상을 글자 그대로 실현한 것이 세종대왕의 큰 뜻이라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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