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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 소설 `데미안`을 읽고 계속적으로 `왜`라는 질문을 던져,
비판적으로 필자의 생각을 제시한 글입니다.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자료 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본론
2-1. 계몽적 이성이라는 것
2-2. 압락사스 그리고 쌍대성
2-3. ‘계몽으로의 인도‘인가, ’편견의 주입‘인가
3. 마치면서,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인지하는 여러 가지의 세계가 있다. 그 세계가 홀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여러 개로 존재하는지는 인지하기 나름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고가 그 누구도 아닌 자신 스스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그 세계를 인지하고 구분하고 때로는 파괴하기도 하는 계몽적 이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계몽적 이성과 함께 진정한 세계, 즉 자아 성찰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이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소설 『데미안』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소설에서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이성을 통해 계몽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안하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싱클레어의 모습은 계몽적 이성조차 상실해버리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젊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욱 많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필자는 『데미안』 소설에 대하여, 사고를 깊게 전개하기 위해 한 지문이나 주제를 잡아 글을 이어 나갈 것이다. 또한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져, 필자 본연의 생각을 최대한 나타내도록 할 것이다. 비록 필자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좀 더 성숙하고 발전적인 이성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본론
2-1. 계몽적 이성이라는 것
‘나는 내가 아버지보다 우월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한순간, 아버지의 무지에 대해서 약간의 경멸을 느꼈던 것이다.’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데미안』, 민음사, 2000, p.26
‘내가 빨아들이는 새 뿌리가 되어 바깥에, 어둠과 낯선 것에 닻을 내리고 붙박혀 있는 것을 감지해야만 했다. 처음으로 나는 죽음을 맛보았다. 죽음은 쓴맛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탄생이니까, 두려운 새 삶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니까’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앞의 책, p27
싱클레어는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하고 성스러운 세계, 즉 자신의 집이라고 표현되는 세계에 별 생각 없이 안주하다가 프란츠 크로머라는 인물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악의 세계에 발을 디딘다. 그 순간, 싱클레어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보호막 같은 성스러운 세계가 자신과 관계되어 있던 모든 사물이 다르게 느껴지는 등 너무나 쉽게 깨져버린다. 이에 싱클레어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이내 새로운 짜릿한 감정을 느낀다. 바로 경멸…그리고 나중에는 이를 죽음, 즉 새로운 탄생으로 표현한다.
참고 자료
빈센트 반 고흐 저, 박은영 역, 『반고흐, 영혼의 편지』, 예담, 2008
척 팔라닉 저, 최필원 역, 『파이트 클럽』, 책세상, 2001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데미안』, 민음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