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에티카 1부 해설
- 최초 등록일
- 2011.01.01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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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피노자 에티카 1부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글.
목차
1. 실체의 유일성
2. 신과 만물의 관계
3. 힘과 본질
본문내용
스피노자 에티카 1부 해설
1. 실체의 유일성
스피노자의 존재론은 존재의 순서상 가장 처음에 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가장 처음에 오는 것은 존재하기(exist) 위해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단지 자기 자신으로부터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자가 ‘자기 원인(causa sui)’이다. 자기원인은 “그 본질이 존재를 포함하고 있기”(정의1) 때문에 다른 존재를 원인으로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자기 원인으로서의 사물이 실체(substance)이다. 실체는 정의상 “자기 안에 있는 것”이다. ‘안에 있다’는 것은 인과적으로 이해한다면, 이는 자기원인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피노자의 존재론은 사실상 실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피노자가 말하는 실체란 무엇인가?
-중략-
정리해보자. 개별 사물들 간의 선형적 인과관계는 다른 사물로부터 수동적으로 받은 힘들을 단순히 전달하기 때문이 아니라 각 사물이 결과를 낳는 힘을 각기 보유하고 이를 발휘하기 때문에 성립한다. 그리고 외적 인과성과 내적인과성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자연의 외적 원인으로부터 받은 영향은 능력이라는 내적인 원인에 의해 저지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 이점에서 스피노자의 결정론은 환경결정론과 같은 단순한 외적 인자에 의한 결정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이 미리 정해져 있고 고정된 본질이라면, 인간은 정해진 프로그램만을 수행하는 자동기계가 될 것이다. 과연 스피노자는 그러한 본질을 생각하고 있을까? 본질이란 과연 무엇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