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1.30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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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유론의 대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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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유론』에 대한 감상
자유론을 읽기전 까지 난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저자가 말하는 것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자유’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생각한 소위 흔한 ‘자유’라는 것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주인공인 윌리엄 윌리스가 목숨을 바쳐 얻고자 했던 것과 상통한다. 그가 처형대 앞에서 최후의 단말마로“Freedom"이라고 외친 그 인상깊었던 장면을 생각하면서 이책의 첫장을 넘겼었다. 하지만 첫 장 ‘서론’에서부터 밀의 ‘자유’의 대한 정의는 내가 생각했던 자유의 정의와는 다른 것이었다.
그가 1장에서 정의한 자유는 ‘시민적사회적 자유’다. 밀이 살았던 당시 19세기 중반의 영국은 입헌군주제의 국가로서 독일이나 러시아 등 동시대의 절대 군주국가와는 다른 노선을 걷고 있었다. 그것은 좀 더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회를 통해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대헌장’ 이후에 뿌리깊게 민주주의가 의식화 되어있는 영국인의 생각에서 자유론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1장에서 자유에 대해 정의한 밀은 그러한 자유의 보장 원리를 인류의 자기보호라고 주장한다. 즉 “문명사회의 어느 구성원에 대해, 그의 의사에 반해 권력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목적이란, 타인에 대한 침해를 방지하는 경우뿐” 이라고 설명한다. 철 없던 어린시절, 나를 포함한 또래의 아이들은 남에게 해를 주면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도 하였는데 그럴때마다 하는 변명은 “그것은 내자유다.”라는 무책임한 말이었다. 비로소 어른이 되서야 이 고전을 읽고 그것이 자유가 아니었음을 깨닫은 나는 그때의 기억이 부끄러워졌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년시절은 상식을 쌓기 전이라 관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의사결정의 주체가 된 어른이 된 시점에서 더이상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나의 자유를 주장하는 모순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가지의 논의가 있는데 첫째는 권력이 탄압하려는 의견이 진리인 경우가 있다. 밀은 어떤 의견에 대한 판단 오류는 무오류 즉 오류가 없다고 하는 것의 독단에서 나온다고 하고 그것의 반대를 설명하고 자신의 답을 제시한다. 둘째는 탄압받는 의견이 진리가 아닌 오류일 경우이다. 이것에 대해 밀은 토론 없는 진리란 독단이고,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반대론을 숙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자유론,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