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경제학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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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경제학을 읽은 후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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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괴짜경제학을 읽는 내내 내가 가진 느낌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무슨 경제학 도서가 이래....?”하는 감정이었다. 거부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부정적인 느낌임에는 틀림없었다. 내가 기대하던, 제목을 보고 예상했던 내용의 전개가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오는 당혹감이나 실망감이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으며 이해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변하긴 했지만, 내가가진 ‘경제학도서‘ 라는 고정관념적인 기대와 너무나 다른 책이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경제학의 내용과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책의 내용은 일정한 형식에 맞춰 진행된다. 여러 가지 주제(사회현상) 이 제시되고 그 현상을 두고 수량적이고 매우 논리적인 접근으로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결과나 보통의 추측으로 얻어지는 원인이 아닌 새로운 (거의대부분이 엉뚱한)원인이나 결과를 제시한다. 사회 현상에의 수량적이고 논리적인 접근가운데 경제학의 개념이나 통계적 방법을 사용한다.
책은 먼저 교사와 스모선수의 공통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들은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 교사는 중요한 학력평가의 시험에서 우수교사를 선정하여 지급하는 상금 때문에 (또는 자신의 학생들의 진급율,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답안지를 고치거나 답을 알려주는 식의 방법으로 부정을 저지른다. 저자는 이 부정은 탐정같은 매우 논리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난 매우 감탄하면서 이런 방법은 경제학 이라기보다는 경찰의 수사기법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
스모선수역시 부정을 저지르는데 정당한 경쟁이 생명인 스포츠에서 일부러 져주는 일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스모선수들이 승급을 하려면 50%이상의 승률을 올려야 하는데 승급을 할 수 있는 50%의 승률을 이미 올린 선수들이 그렇지 못한 선수들에게 저주는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거래나 향응이 제공되지 않은 이 거래에서 저자는 그 대가가 다음경기에서의 반대의 조작으로 이뤄진다는 것까지 밝혀낸다. 우리나라 프로 축구 K-리그 에서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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