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소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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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는 한참동안 소피가 힐데의 아버지인 크낙이 만들어낸 허구 인물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아직까지도 머리가 굳어있는가.- 거의 후반부에 가서야 겨우 크낙이 자신의 딸 힐데에게 쉬운 방법으로 철학이야기를 해주기 위해서 소피와 크녹스를 가상적 인물로 창조해 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소피를 힐데의 분신으로, 크녹스를 크낙의 분신으로 하면서 이 소설은 전개되어진다. 쉽게 말한다면, 철학사라는 주내용과 힐데와 크녹스의 소설적인 부분이 합쳐져서 이 소설이 구성된다는 말이다.
이 소설은 35장으로 다음과 같이 철학사상사가 기술되어 있다. 철학 이전의 단계→자연철학→데모크리토스→아테네 철학과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헬레니즘→기독교와 그리스 문명의 두 문화권→중세문화→르네상스와 인문주의→바로크→16/17세기 사상가→계몽주의→칸트→낭만주의→헤겔→키에르케고르→맑스→다윈→프로이드→20세기 이후 사상 및 문화현상, -우와! 철학이 이렇게나 많은 역사적 유산을 지니고 있다니.으음-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힐데의 아버지 크낙이 힐데의 15세 생일 때 쯤 레바논에서 휴가차 집으로 돌아와서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리가 사는 지구 역시 우주 공간의 수 많은 행성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재인식하며 나누는 대화로 끝을 맺는다.

그럼 이제 소피의 세계에 나타나 있는 철학사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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