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붉은산 낱말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10.10.28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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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 붉은산 낱말정리 줄거리
목차
4. 「붉은 산―어떤 의사의 수기」
「붉은 산」 낱말 정리
본문내용
“그것은 여(余)가 만주를 여행할 때의 일이었다.” 아직껏 문명의 풍속과 문명의 세례를 받지 못한 그들 새에 퍼져 있는 병을 좀 조사할 겸 해서 만주를 돌았는데 그때 조그만 촌에서 본 일을 여기에 적고자 한다. 그 ××촌에서 “‘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정익호라는 인물”(290쪽)에 관한 이야기이다.
××촌은 조선 사람 소작인만 사는 이십여 호 되는 작은 촌이었다. 사방에 산 하나도 없는 광막한 만주의 벌판 한 가운데 있는 마을이었다. 몽고 사람 종자(從者)를 데리고 만주의 촌촌을 돌아다니던 여가 이곳에 도착한 때는 광포한 북국의 겨울이 만주를 찾아온 때였다. ‘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정익호라는 인물을 본 곳은 여기서였다.
익호가 고향이 어디인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의 사투리는 상황에 따라 달라져 고향을 알 수 없었다. 일본 말, 러시아 말, 중국말 등도 할 줄 아는 걸로 봐서 이곳저곳 숱하게 돌아다닌 경력을 짐작할 뿐이었다. “생김생김으로 보아서 얼굴이 쥐와 같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으며 눈에는 교활함과 독한 기운이 늘 나타나 있으며 비룩한 코에는 코털이 밖으로까지 보이도록 길게 났고 몸집은 작으나 민첩하게 되었고 나이는 스물다섯에서 사십까지 임으로 볼 수가 있으며 그 몸이나 얼굴 생김이 어디로 보든 남에게 미움을 사고 근접지 못할 놈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의 장기는 투전이 일쑤며 싸움 잘하고 트집 잘 잡고 칼부림 잘하고 색시들에게 덤벼 들기 잘하는 것이라 한다”(291쪽)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