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중칠우쟁론기 학습지도안
- 최초 등록일
- 2010.10.25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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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규중칠우쟁론기
목차
1. 규중 칠우 쟁론기 살펴보기
2. 규중 칠우 쟁론기가 교과서에 실린 취지
3. 규중 칠우 쟁론기 지도의 핵심
4. 규중 칠우 쟁론기의 학습목표
4.1 대단원 학습목표
4.2 소단원 학습목표
4.3 규중 칠우 쟁론기의 학습목표
5. 규중 칠우 쟁론기의 학습활동
꼼꼼히 읽기
시야 넓히기
표현하기
6. 구체적인 수업방안
수업 전 선행 과제 및 준비
수업 시작
본문내용
1. 규중 칠우 쟁론기 살펴보기
규중 칠우 쟁론기는 한글 수필의 하나로서, 자-척부인, 가위-교두각시, 바늘-세요각시, 실-청홍흑백각시, 인두-인화부인, 다리미-울낭자, 골무-감토할미로 의인화된 바느질 도구를 규중 여자의 일곱 벗으로 등장시켜, 인간 세상의 능란한 처세술에 견주어 이를 풍자하고자 한 것이다. 규방의 부인이 침선에 사용하는 규방 칠우가 제각기 공을 다투다가 규방 주인의 책망을 듣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번갈아 인간의 인정 없음을 성토하다가 주인 여자에게 또 야단을 맞는데, 감토 할미가 조를 빌어 무사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조침문과 함께 내간체 수필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자신의 처지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보다 사리에 순응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다.
또한 공을 다투는 부분과 원망을 하소연하는 부분이 뚜렷하게 대조되어 인간 심리의 변화와 이해관계에 따라 변하는 세태 등이 의미심장하게 함축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의 공을 내세우느라고 남을 헐뜯고 깎아 내리는 것을 통해 인정세태의 한 면을 풍자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규중 칠우가 공을 다투거나 원망을 토론하는 장면을 보면 그들은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칠우는 실제 규방 여성들을 의인화한 것으로 본다면, 이는 가부장제적 질서 속에 갇혀 있었던 여성들의 세계에서도 자신의 주어진 역할만큼 그 정당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새로운 인식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수필이면서도 작품속의 `나`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이른 바 3인칭 시점이다. 이 수필의 작자는 `그들`의 내면은 들여다보지 못하고 외면만 관찰하는 입장에 서 있다. 이러한 시점은 가전체의 전통을 이은 것으로, 풍자와 익살을 담아 내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작품은 조선조 후기에 간행된 것으로 추측되며, 몇 가지 문헌에 전하는데, 그 중 <망로각수기>에 실린 것이 자세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