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迷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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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巫)는

엑스터시와 같은 이상심리 상태에서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 접촉·교섭하여, 이 과정 중에 점복(占卜)·예언·치병(治病)·제의(祭儀)·사령(死靈)의 인도(引導) 등을 행하는 주술·종교적 직능자인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현상을 말한다. 북아시아의 샤머니즘이 가장 고전적·전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역에 따라 여러 샤머니즘의 형태가 있으며, 다른 종교현상과 복합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신(迷信)은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는 마음이 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그걸 이기는 것인데 이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땐 그걸 섬겨버림으로써 그에게 복속되어 오히려 그의 보호를 받음으로 안전을 확보코자 하는 마음, 그것을 우린 신앙이라 해왔다. 곧 불확실한 거대한 힘을 숭상하는 마음인데 그 섬김의 대상이 바른 것인지 못할 경우 오히려 자신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된다. 특히 그런 길은 한번 빠지게 되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두려움은 하나에서 둘로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더욱 확대되어 가며 자존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결국 약한 인간의 마음속에서 불확실한 여러 개의 두려움들이 섬기는 대상을 만들고 스스로 거기에 예속되는 것이었다. 그런 잘못된 대상에 대한 신앙이 미신인데 이런 미신은 바로 약한 인간의 마음과 현상을 제대로 파악치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최원현, 미신공화국, (월간 가정과 상담, 2003, 제68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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