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원한 제국-붕당정치와 왕의 꿈 한국사상, 이선행, 대구교대

소개글

대구교대-이선행-한국사상]-영원한 제국을 보고 나서 조선 성리학과 붕당정치, 당파싸움에 대해 쓰는 과제입니다.


붕당정치와 왕의 꿈

이야기의 배경은 정조가 죽은 해인 1800년의 어느 하루를 기점으로 삼는다. 정조만큼 르네상스를 일구어낸 임금이 또 있을까.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진작 망했어야 할 조선왕조는 노쇠한 기운을 타고 그로부터 200년을 더 버티어 낸다. 대외적으로 너무나도 조용했던 시대, 그 조용함 속에 안락함을 누리고자 했던 지배계층은 붕당정치의 폐단을 밟고 서 있었다. 어떤 이는 붕당정치가 아주 선진적인 정치형태였다고 말하지만, 근본이 백성을 위하지 않는 정치가 아무리 선진적이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실학과 서학, 서양 문물이 물밀듯 들어오고 상공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융성하는 와중에도 오직 정치만이 퇴행 중이었다. 붕당정치의 무엇이 잘못이기에 조선이 그렇게 허망하게 망하고 만 것일까? 임진왜란기부터 역사를 되짚으며 붕당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들의 사상과 어떤 관계를 맺었으며 신권과 왕권은 어떠한 관계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야기의 배경은 정조가 죽은 해인 1800년의 어느 하루를 기점으로 삼는다. 정조만큼 르네상스를 일구어낸 임금이 또 있을까.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진작 망했어야 할 조선왕조는 노쇠한 기운을 타고 그로부터 200년을 더 버티어 낸다. 대외적으로 너무나도 조용했던 시대, 그 조용함 속에 안락함을 누리고자 했던 지배계층은 붕당정치의 폐단을 밟고 서 있었다. 어떤 이는 붕당정치가 아주 선진적인 정치형태였다고 말하지만, 근본이 백성을 위하지 않는 정치가 아무리 선진적이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실학과 서학, 서양 문물이 물밀듯 들어오고 상공업이 발달하고 문화가 융성하는 와중에도 오직 정치만이 퇴행 중이었다. 붕당정치의 무엇이 잘못이기에 조선이 그렇게 허망하게 망하고 만 것일까? 임진왜란기부터 역사를 되짚으며 붕당이 어떻게 생겨났고 그들의 사상과 어떤 관계를 맺었으며 신권과 왕권은 어떠한 관계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명종대에 외척들의 척신정치로 훈구세력이 크게 약화된 틈을 타 명종의 뒤를 이어 선조가 즉위하면서 사림들이 대거 중앙 정계로 진출하여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다. 사림은 중앙 정계 진출 후 척신 정치 잔재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소극적 청산을 주장하는 기성사림과 적극적 개혁을 주장하는 신진 사림으로 나뉘게 된다.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벌인 심의겸과 김효원의 대립을 계기로 이 두 대립은 본격적인 붕당 정치로 이어졌다. 김효원을 지지하는 세력을 동인, 심의겸을 지지하는 세력을 서인이라 불렀다. 이황, 조식, 서경덕의 학문을 계승한 사림을 중심으로 먼저 동인이 형성되었다. 영남 출신이 대부분으로 사화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기존 질서 개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理)를 중시한 남인은 도덕적, 이상주의적 면모를 보인다. 한편 서인은 명종 이후 정치에 참여해 온 사림들을 중심으로 이이와 성혼의 문인들이 가담함으로써 붕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이는 이황보다 상대적으로 기(氣)를 중시하였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서 십만양병설을 주장하는 등 현실적 면모를 많이 보였다. 중종을 거치면서 조광조의 왕도정치와 사림의 성장으로 16C에 접어들며 왕권이 약화되는 현상이 일어난 틈을 타 붕당이 생겨날 수 있었다. 붕당 정치 초기에는 동인이 정국을 주도하였고, 정여립의 모반 사건을 계기로 남인과 북인으로 분당되었다. 정여립이 역모를 일으켰다가 실패하자 서인인 정철이 정여립과의 친분 정도에 따라 동인에 대해 대대적인 박해를 가했다. 이에 피해를 입은 동인의 보복으로 임해군과 광해군의 세자 책봉 건의시 정철이 동인의 계략에 빠져 선조의 노여움을 사 파직하게 된다. 정철의 죄를 다룸에 있어 강경론을 주장하여 북인, 온건론을 주장하여 남인으로 분당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