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아, “제국의 신경망” :과학과 제국주의,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한양대학교 출판부.

소개글

박민아, 「“제국의 신경망” :과학과 제국주의」,『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한양대학교 출판부.
논평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은 19세기 후반의 제국 팽창에 문화뿐 만이 아니라 과학․기술 또한 기여를 했으며, 반대로 제국 또한 과학․기술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로 저자는 과학․기술이 제국의 팽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반적인 견해 속에 그 반대의 영향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두 번째로 저자는 제국의 전신사업과 그를 통한 물리학의 발전, 또 그로 인한 제국의 팽창 사례를 통해 전신-물리학-제국의 상호 간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과학과 기술이 제국의 팽창에 기여했으며, 그 팽창이 반대로 과학과 기술에 영향을 미쳤음을 다시 한 번 명시함으로써 글을 결론짓는다.
첫 번째를 살펴보자. 저자는 19세기 제국의 상황을 보이고 제국과 과학에 대한 기존 견해들을 제시하며 그 한계를 지적한다. 과학사에서 과학․기술과 제국의 관계가 최근에서야 부각된 이유로는 과학을 이론의 발전에 국한시켜 다뤄온 경향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과학과 사회의 발전을 꾸준히 연관 지어왔다는 측면에서 이는 적절한 근거가 될 수 없다. 물론 저자는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한다. 과학․기술과 제국의 관계가 너무나 명백해 새로운 설명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게 그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억지스럽다. 가령 지구와 천체에 관한 논의에서는 당대에는 진리라고 믿던 이론들이 거듭해서 수정되어오지 않았는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