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꿀돌이
- 최초 등록일
- 2010.08.24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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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 초등 저학년 아동 대상의 구연 동화 각색 원고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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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산 위에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여자 아이, 남자 아이 우는 애, 웃는 애 그런 인형을 아주 열심히 만들어요. 웬 인형이냐고요? 아~ 아무리 할머니 혼자 지낸다고 해도 먹고 입고하는 데 약간의 돈이라도 들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인형들을 읍내 장난감 가게에 갖다 주고 돈으로 바꿔 오는 거지요. 그렇지만 할머니의 인형이 그렇게 잘 팔리지는 않나 봐요. 할머니의 집은 아주 낡았지만 고치지도 못하고 할머니가 치는 꿀벌 통도 더 늘지 못하고 있어요.
그 날도 읍내로 내려갔더니 인형이 두 개 밖에 안 팔렸다지 뭐예요?
“에이구, 다섯 개만 팔렸어도 벌통을 한 개 더 살 수 있을 텐데 말이야.”
하는 수 없이 빵만 좀 사들고 터덜터덜 돌아 온 할머니는 깜짝 놀랐어요.
“아니, 이, 이 게 웬일이야? 벌통이……. 아니, 세상에…….”
그러게 말이에요. 세상에나. 벌통 하나가 지붕이 훌떡 열려 있고 꿀 판이 엉망진창이지 뭐예요?
“하이구나, 누가 이런 짓을 했나,, 그래? 꿀 통 주인이 이렇게 버젓이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짓이람?”
‘우리 집 꿀은 정말 맛있으니까 한 번 훔쳐 먹은 사람은 꼭 다시 올 거야, 내 꼭 잡아서 제대로 가르쳐 줘야지, 아니, 정 먹고 싶다면 꿀 좀 주시겠습니까, 한다든지 좀 주십시오, 한다든지 이런 좋은 말을 두고 말이야, 훔쳐 먹으며 살다니, 말이 되냐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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