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꼬리, 포항
- 최초 등록일
- 2010.08.1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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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반도의 꼬리에 위치한 포항의 자연적인 환경과 인문적 환경 , 그리고 여러가지 축제들에 대해 설명해놓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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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태어나고 근 20년간 자라온 포항.
아침에 일어나면 바다 내음이 풍겨오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는 포스코의 야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 곳. 나는 그런 곳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보냈었다.
포항은 옛날부터 큰 항구라는 지명이름이 붙으면서 동해안 최대의 항구로 내륙지역과 해양지역을 잇는 문물 교역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해왔었다. 기후는 내륙지역에 비해 겨울이 따뜻하고 기온의 연교차도 적으며, 강수량도 비교적 많고 해류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이다. 그래서 아침 등굣길에 푸른 하늘을 보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홍수가 나도 피해를 덜 입고, 여름철에도 해풍 때문에 그리 덥지 않아서 살만한 지역이다.
포항역에서 내리면 바로 포항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와 달리 작고 좁은 시내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시시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나도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포항은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 환승도 되지 않는데다가 버스 내의 안내방송도 한번밖에 되지 않아서 확실한 정거장의 이름을 알아야만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다. 지반이 약한 탓에 지하철도 생기지 못해 이동수단이라곤 버스 밖에 없다. 그리고 형산강다리와 시내 쪽의 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수시로 막히기도해서 종종 불편을 겪기도 한다.
죽도시장
포항역에서 10분정도만 걸으면 경북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죽도시장이 나온다. 죽도시장은 포항의 활력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새벽의 고요함을 깨고 시장상인들과 어부들은 갓 잡은 물고기, 어패류 등등 싱싱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명절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기도 하며, 사시사철 전국 각지에서 회를 먹기 위해 이 죽도시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와 고래 고기, 문어를 직접 회쳐서 팔기도 하는데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요즘같이 재래시장이 쇠퇴하고 마트나, 다른 편의 시설이 번성하는 것에 너무 편한 것만 추구하고 옛 것은 금방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포항에서 이렇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내심 뿌듯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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