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에반즈의 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6.30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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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글로리아 에반즈의 담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다른 글에서 발췌한것 없이 책 내용 약간과
생각 위주 글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에는 그저 나를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 담을 쌓는다.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데 어느날 문득 눈을 들어 보니 나 혼자 밖에 없다
아무도 없고 그 누구도 나의 외로움을 보지 못한다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내가 담을 쌓아버렸으니까”
얇은 책일수록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을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가지고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삽화와 함께 담겨 있는 짤막한 글들은 겉으로 보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나의 편견처럼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상처받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싫은 상대를 보지 않기 위해 스스로 담을 쌓는 일이 허다하다. 이 책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담을 쌓을 때 개인의 심리와 동시에 어떻게 그 담을 허물 수 있는지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으로부터 담을 쌓고 있는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담을 쌓으면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점점 더 높게 담을 쌓았다. 하지만 결국에는 담 때문에 자신을 보는 사람이 없었고, 여인은 그 사실에 외로움을 느낀다. 즉, 자신을 위해 쌓아 올린 담이 어둠을 만들고 자신을 외롭게 만든 하나의 매개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람은 본디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즉, 사람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인데, 나를 성가시게 한다고 해서 담을 쌓는다면 그것은 자신을 그 사회로부터 스스로 고립시키는 것과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