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이야기 푸쉬킨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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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의 ‘눈보라’에서는 예상치 못한 자연현상으로 인간들의 운명이 뒤바뀌고 얽히는 이야기이다. 자연재해는 우리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04년 동남아시아에 쓰나미가 왔을 때,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약혼식을 올린 남자가 출장을 갔다가 쓰나미로 인해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죽었다. 약혼을 한 신부는 예상치 못한 남편을 잃게 되었다. 언젠가 시간이 흐른 뒤 그녀는 새로운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자연재해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우리의 운명의 상대를 바꾼다.

그렇다면, 운명적 사랑과 인연이란 존재할까?
이 소설에서 마리야와 블라디미르는 신분차이로 인해 결혼이 좌절되자, 마을도주를 해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을 결심한다. 그렇지만 눈보라로 인해 마리야는 다른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로부터 4년 후 마리야는 운명의 상대 부르민을 만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가 4년 전 결혼식을 올린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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