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gone 안티고네
- 최초 등록일
- 2010.06.27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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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와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두 작품을 비교 분석한 비평+감상문입니다.
(작가 / 원작과 후속작 비교 / 감상 비평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레포트로 A+받았으며, 짜집기가 아닌 순수 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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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위주로
장 아누이의 작품을 분석한 것이니
소포클레스의 작품만을 공부하실때에도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포클레스와 장 아누이는 그들의 작품에서 모두 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이야기를 소재로 차용하고 있지만 다른 면이 많다. 장 아누이는 원작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개작하면서 내용이나 인물들 그리고 심지어 주제에 이르는 전반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를 준 듯하다.
우선 내용 면에서 살펴보면 오이디푸스 왕의 탄생과 죽음까지의 이야기나 오빠의 죽음에 대해 크레옹과 대립하다 죽는 안티고네의 이야기 등 전반적인 줄거리는 같다. 하지만 안티고네가 원작과는 달리 크레옹에게 맞설 때 어린아이와 같은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 독특하다. 장 아누이의 작품 속에서 안티고네는 자신이 크레옹에게 맞서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환경과 조건을 고려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원하는 것만을 요구하는 모습처럼 그저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맞서는 것이다. 이러한 안티고네의 어린아이의 태도를 보이는 모습은 크레옹과의 대립 장면에서 뿐만 아니라 유모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과 이즈멘느에게 어른들의 혹은 사회의 규율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하는 대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아누이의 작품에서만 등장하는 오빠를 묻을 때 썼던 ‘어린 아이의 삽’이라는 소재에서도 이러한 어린아이 테마가 투영되고 있다.
동시에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크레옹과 안티고네의 대립 장면에서 소포클레스는 각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전혀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그렸으나, 장 아누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두 인물의 입장이 점점 명확해지지 않는 듯하게 묘사했다. 다시 말해서, 장 아누이의 작품에서는 크레옹은 뒤로 갈수록 회의적이고 체념적인 태도를 보이고, 안티고네도 ‘크레옹이 옳았다.’나 ‘자신이 왜 죽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