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6.22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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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출 후 교수님께 칭찬 / A++ 받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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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아가면서 평생 잊어지지 않을 것 같은 때가 있다. 나에게는 2007년 겨울, 군생활을 하고 있을 때이다. 그 해 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춥게 느껴졌다.2년 넘게 사귄 여자 친구가 내곁을 떠나갔기 때문이다.그녀는 전화로 헤어짐을 통보하면서 나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으로 힘들었고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싶다고 했다.이 말은 곧 비수가 되어 내 가슴에 꽃혔다. 더없이 행복했던 기억이 상처로 바뀌고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닳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그녀의 아픔을 생각하니 그 아픔이 나에게로 전이되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곧 나에 대한 반성이 밀려 왔다.그 동안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해 주지 못하고 나의 입장만을 생각했었다. 군생활을 하는 것은 그녀가 아니었기에 고통과 상처도 내가 훨씬 크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로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졌다. 바뀐 것은 그녀와 전화를 할 수 없다는 사실 하나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그녀의 빈자리로 인한 상실감은 가슴을 뚫고 그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지나갔다.
`상실의 시대`는 그녀와 나처럼 사랑의 상처로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2인칭 주인공인 `나`는 그 겨울의 나와 닮아있다,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나오코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에게 `잠자리를 같이 한 행위`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한 행위, 혹은 그녀를 달래기 위한 행위이다. 즉 임시방편적이고 즉흥적 행동이다, 반면 나오코는 소통의 시작이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행위, 사랑의 시작이었다. 당시의`나` 는 나오코의 이러한 속마음을 아맂 못하고 왜 잠자리를 가졌냐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결국 `나오코`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급기야 자살까지 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나오코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 배경에는 이전의 상처가 큰 역할을 한다. 그녀는 와타나베를 만나기전부터 언니의 죽음, 연인이었던 기즈키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상처와 상실감을 갖고있다. 가장 가까웠던 두 인물의 죽음으로 그녀는 세상과 소통을 할 통로를 잃어버린 채 불완전한 인간으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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