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전후 소설, 몽유록 발표
- 최초 등록일
- 2010.06.19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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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7세기 임병양난 전후 소설, 몽유록에 대한 내용 요약, 소견과 감상
목차
17세기 전후 민족현실과 소설
전란의 현장과 고통의 음미
전란 속에 떠도는 개인과 가족 이산
전란을 보는 민중의 다층적 의식
봉건적 모순과 유토피아의 형상
17세기 전후 민족현실을 반영한 소설의 의의
소견
본문내용
17세기 전후 민족현실과 소설
임병양란으로 민족 전체가 커다란 고통을 당한 가운데, 민족의식의 강화와 공간의식의 확대가 일어났다. 또 지식인들은 자기반성을, 민중들은 지배계층의 무능력 확인과 자신들의 힘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17세기는 민족현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던 시기이다.
이런 현실모순을 형상화하려는 소설이 17세기에 본격화 되었다. 다양한 유형에 폭넓은 서사적 화폭, 국문체의 소설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주생전」「최척전」「김영철전」「홍길동전」「임진록」「임경업전」「박씨전」등의 소설과 몽유록 작품을 통해 두 차례의 전쟁을 겪은 민족의 현실을 문학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전란의 현장과 고통의 음미
몽유록들은 전란 체험을 반영한 선구적 양식이라 할 수 있다. 『전등신화』『금오신화』중 몽유구조의 작품을 원천으로 하여, 처음에는 심의의 「대관재몽유록」과 같이 소외된 지식인들이 이념적 환상을 그리다가, 임제의 「원생몽유록」같이 비극적 사건을 다루어 현실비판적 성격을 보여주었다. 물론 전란의 상처는 이전의 작품에서도 등장하지만 이 경우 전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사랑의 좌절을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반면 몽유록의 전란 반영은 작품의 핵심으로서, 하층민을 포함한 다양한 목소리의 수용으로 양란이 전민족적 고난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몽유록의 대표작으로는 윤계선의 「달천몽유록」, 황중윤의「달천몽유록」, 작자 미상의「강도몽유록」을 들 수 있다.
윤계선의「달천몽유록」은 첫머리부터 충격적이다. 몽유자가 꿈속에서 팔다리와 머리가 없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전기소설에서 낭만적이던 꿈속 세계는 여기에서 살기가 뒤덮인 음산하고 처절한 세계로 나온다. 작품의 주 내용은 신립의 작전 실패에 대한 비판, 이순신이나 의병장들에 대한 추모, 원균 등 비겁하고 무능한 인물 비판으로 되어있는데, 중요한 점은 침략으로 인한 참상보다 민족 내부 인물에 대한 추모와 비판이며, 특히 이름없는 군사들의 목소리에 주목한 점이다. 한시삽입 등은 사대부적 양식이지만, 무명의 원혼을 달래는 점은 특이할만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