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가 원문+현대역+분석

소개글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체가 작품의 원문과 현대역을 함께 볼 수 있고,
그 분석과 해석자료를 첨가한 자료입니다.
현대역만 보는 것이 아니라 원문을 함께 볼 수 있어,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목차

기화 <미타찬>
1. 지은이
2. 현대역
3. 작품 해설

<안양찬>
1. 지은이
2. 현대역
3. 작품 해설

김구 <화전별곡>
1. 지은이
2. 현대역
3. 작품 해설

본문내용

1. 지은이 : 함허당 기화(1376~1433)

세종 때의 스님이다. 고려 우왕 2년(1376) 중원에서 유청의 아들로 태어났다. 휘는 기화(己和), 호는 득통(得通)이다. 기록에 의하면, 어머니 방씨부인이 부처가 아이를 이끌고 자신의 품 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 후 임신하였다 한다. 태학에 들어가서 경학과 문사를 익힌 것으로 보아 본래는 사대부의 자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세에 친구의 죽음을 보고 인생 무상과 허무함을 느껴 관악산 의상암으로 출가했다. 이듬해 회암사에 주석하던 무학대사에게 나아가 수도했다. 한 동안 방황하다가 다시 회암사로 돌아와서 정진하던 중 크게 깨달았다. 이어 공덕산 대승사, 천마산 광음굴, 불희사에머물면서 학인을 교도했다. 1420년(세종 2년) 희양산 봉암사를 중수하였고, 1433년 3월 그곳에서 입적했다.
그는 일생동안 많은 경론의 주소와 시문을 남겼다. 그는 조선 초기의 척불정책의와중에서 불교를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특히 『현정론』을 통하여 당시 척불론의 기수였던 정도전의 『불씨잡변』의 배불론에 대항해서 불교의 정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3. 작품 해설

「미타찬」이하, 「안양찬」과 「미타경찬」은 기화의 염불관과 아미타신앙이 집약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미타찬」은 정토신앙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주지하다시피 아미타불에 대해서는 『정토삼부경』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부처님은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이 2백 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바로 아미타불이다.

참고 자료

임기중, <경기체가 연구>, 태학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