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이 영화평
- 최초 등록일
- 2010.06.15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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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뉴스보이에 관한 영화평입니다.
목차
1. 신문 지면상의 정보에 대하여
2) ‘상품 가치 기여도’
3) 권력과 결탁하는 언론
4) 기득언론에 대항하기 - 대안언론
본문내용
이 장면을 동화처럼 그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다. 윤전기는 지금도 아주 고가로서, 개인의 구입은 엄두도 못 낼 수준이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신문이 지배층의 미디어로서 작용하고, 피지배층의 미디어로서 작용하지 못한 것은 바로 이 경제적인 이유도 한 몫한 것이다.
짧은 씬으로 넘긴 신문의 배포 또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읽은 정보를 순진하게 바로바로 믿지 않는다. 최근의 신문들이 서로들 자신들의 긴 역사를 내세우고, 자신의 공신력있는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사람들은 종이에 적힌 글을 읽고나서 그 신빙성의 여부를 스스로가 파악해낼 수 없을 때, 그 종이에 적힌 제호의 이미지로 파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문제를 현실에 적용해보자. 최근에는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대안언론을 ‘만들기’는 훨씬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 기반 언론사도 생겨났으며, 개인 블로그를 여는 것도 어렵지 않다. UCC라고 하여 자신이 직접 방송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인터넷에 자신의 정보를 업로드 하는 데에는 윤전기 따위의 비싼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뢰의 문제는 더욱 심해졌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정보를 만들기가 훨씬 쉬워졌기에 일어난 것이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보면 여러 가지 정보가 뒤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 참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데, 정보량은 지나치게 폭주한 것이다. 결국 이미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인터넷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대안언론들은 자신의 알리는 말을 사람들이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순진하게 믿지 말고, 어떻게 하면 기존 언론 수준의 ‘신뢰’와 ‘관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