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많은 관심으로 조금 더 따뜻하게
- 최초 등록일
- 2010.05.2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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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를 보고 외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편견에 대해 감상문 쓴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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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시작부터 나에게는 너무 낯선 곳, 낯선 이들이 나왔다. “찬드라 씨 입니까?”에 대답하는 네팔의 여성들. 이 사람들을 보는 순간 떠오른 생각은 ‘뭐야, 왜 이렇게 촌스럽게 생겼어?’이었다.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우리나라를 우월하게 여기고 백인도 아닌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어떠한 근거 없이 들은 생각이었다. 이 영화는 이런 나의 생각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 된 판단으로 인해 6년 이라는 세월을 낯선 곳에서 떠돌게 된 네팔인 찬드라. 영화에서 찬드라를 6년 동안 타향에서 떠돌아 다니게 한 아주머니, 경찰관, 정신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상담사들은 한사코 우리나라 사람인 줄 알았다고만 말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 여기서 굳이 가장 잘 못한 사람을 뽑으라면 경찰관을 뽑고 싶다. 아니, 찬드라에게 정신병이라는 병을 안겨 준 1등 공신은 경찰이라고 생각한다. 경찰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정신병이라는 딱지가 정신병을 낳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야기 중간에 경찰서 바로 앞에 찬드라를 찾는다는 전단지가 붙은 걸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서도 경찰은 단지 등장 밑이 어둡다고 미처 생각도 못 했다고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는 말 뿐.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일까, 어떤 찬드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보여주기는커녕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이일은 단지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찬드라의 생김새 때문에 생기게 된 것일까? 찬드라에 대해 더 알아보지 않아서, 형식적인 관심 때문에 생기게 된 일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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