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그리스로마 신화와 서양문화
- 최초 등록일
- 2010.04.28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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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그리스로마 신화와 서양문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히 재미있는 옛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헤브라이즘)와 함께 서양 문화의 양대 뿌리로 평가되는 그리스 로마 문명(헬레니즘)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 자료이다. 성격이 뚜렷이 대비되는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은 상호 대립과 보완과정을 거치면서 서양 문화 형성에 자양분을 제공해왔다. 헤브라이즘이 절대자이자 창조주인 신에 대한 믿음과 헌신을 통하여 내세의 구원을 열망했다면, 헬레니즘은 비록 유한하고 허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지만 인간에 대한 사랑과 성찰을 통하여 현실의 복락을 탐미했다. 헤브라이즘이 검은 사제복과 어두컴컴한 기도실이 연출하는 중세 수도원의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라면, 헬레니즘은 작열하는 태양과 푸른 바다 그리고 눈부시게 하얀 건물들이 어우러지는 에게 해 연안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성모 마리아의 단아하고 자애로운 미소가 헤브라이즘으로 인도한다면, 아프로디테의 요염하고 뇌쇄적인 눈빛은 헬레니즘으로 유혹한다.
목차
목차
Ⅰ.서론
Ⅱ.신화의 생성과 전승
Ⅲ.우주의 기원과 신들의 전쟁
Ⅳ.올림포스 신족ⅰ-제우스의 형제자매
Ⅴ.올림포스 신족ⅱ-올림포스의 라이벌
Ⅵ.올림포스 신족ⅲ-올림포스의 개성파들
Ⅶ.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은 절대자도 아니고 창조주도 아니다. 거룩하거나 도덕적이지도 않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과 본성을 그대로 닮은 신들이다. 인간들과 다름없이 사랑하고, 증오하고, 바람피우고, 질투한다. 때로는 깡패와 도둑과 사기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스인들은 이러한 ‘인간적인’ 신들 앞에서 주눅들거나 위축되지 않는다. 그들은 솟구치는 감정을 숨기거나 억압하지도 않았다. 감정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려 했다.
또한 탐욕과 오만에 빠진 신화 속의 인물들이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의 거울로 삼았다. 절제와 중용, 그리고 조화와 균형은 그리스인들이 으뜸으로 꼽는 덕목이었다. 그들은 자유와 절제 간의 팽팽한 긴장 상태를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신화 열풍이 거세게 불어 연일 신화를 다룬 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스 로마신화는 그 어떤 읽을거리에도 뒤지지 않는 폭력성과 선정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Ⅵ.올림포스 신족ⅲ-올림포스의 개성파들
1.헤르메스 : 잽싸고 간교한 심부름꾼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Hermes’, 로마 신화에서는 ‘Mercurius’로 칭한다. Hermes는 ‘돌 더미에서 유래된 자’라는 뜻으로 길가나 마을 어귀에 쌓여 있는 돌무더기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어려운 문제를 대신 처리해주는 해결사 역할도 떠맡는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영웅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일이다. 헤라클레스가 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헤라의 젓을 얻어먹어야 했다. 헤르메스는 기지를 발휘하여 어린 헤라클레스의 얼굴을 가리고 부모 잃은 아기라고 속여 헤라에게 젓 동냥을 한다. 헤르메스의 연기에 헤라는 마음을 빼앗긴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젓을 먹이게 된다. 후, 헤라클레스가 겪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제우스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한다. 아폴론과 아테나라는 유능한 참모와 헤르메스라는 간교한 심부름꾼을 거린 제우스는 강력한 리더일 수밖에 없었다.
2.아르테미스 : 무한 자유를 꿈꾸는 자연주의자
참고 자료
니코스 알리아가스, 「그리스인이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 미래M&B, 2004
윤일권 외,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 문예출판사, 2004
이윤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웅진닷컴, 2000
이진성, 「그리스 신화의 이해」, 아카넷,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