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규의 투명인간, 이기호의 수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5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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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손홍규의 투명인간,
이기호의 수인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읽는 순간 무엇을 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소설을 쓰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제 정체에 대해서라면 그냥 작가님의 소설을 두뇌의 휴식을 위한 용도로 자주 애용하는 열성 팬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굳이 편지까지 써서 이렇게 과한 칭찬과 애정을 표시할까, 하고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환영입니다. 사실 저는 작가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려고 이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니 미리 부담감을 가지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슬슬 저에 관한 언급을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잘 읽어주시길 간곡하게 바랍니다.
제 이름은 독자입니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참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전 책을 읽는 독자이지만 형제가 없는 독자는 아닙니다. 저 역시 가족이 있으며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갑작스럽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맞은 이후,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 역시도 서둘러 국가의 무상 이주 대책에 합류해야 했습니다. 그 끔찍한 사건 때문에 우리 가족들은 호주로 넘어가야 했죠. 그나마 제가 영어를 조금 구사한다는 이유로 가족들 둘과 함께 호주로 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미국보다는 호주가 더 여유 있고 아름다운 곳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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