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eedom Writers Diary」를 통해 본 교수학습방법

소개글

현직교사의 교육일지를 바탕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수학습방법을 선별.

목차

【1학년, 1994년 가을, 1995년 봄】
1. 자유로운 글쓰기
2. 스스로 깨우치기
3. 독서치료
【2학년, 1995년 가을, 1996년 봄】
4. 참여학습
【3학년, 1996년 가을, 1997년 봄】
【4학년, 1997년 가을, 1998년 봄】
5. 래포(Rapport)형성

본문내용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는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윌슨고등학교의 새내기 여교사 에린 그루웰이 소위 말하는 문제아반은 맡으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일기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그루웰 선생님의 일기와, 학교와 가정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의 일기를 통해 ‘자유의 작가들(Freedom Writers)’의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엿볼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시점으로 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루웰 선생님의 일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기가 누구의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난처한 점이 없지 않았다. 그루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책을 낼 때는 모두 익명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기들 중에는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내용을 다룬 것도 있다. 그래서 이름보다 번호로 정리하는 편이 아이들에게 부담 없고 안전할 것이다.’라고 했다. 과연 일기 중에는 살인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의 치부, 낙태, 성폭행과 같은, 자칫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그루웰 선생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책을 읽으면서 개중에는 동일인물이 썼을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한 일기도 있었다.

【1학년, 1994년 가을, 1995년 봄】
그루웰 선생님이 처음 아이들을 만난 것은 1994년 가을이었다. 윌슨고등학교에서 1년 동안 교생실습을 마친 그녀는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맡은 반은 앞에서 언급했듯, 대부분의 선생들이 가르치기를 포기한 문제아들이었다. 선생들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특히나 ‘크레파스 세트만큼 다양한 색깔을 지닌’ 다양한 인종이 섞인 문제아반 아이들은 종종 총질을 당하거나 두들겨 맞았고, 때로는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도 했다. 흑인계와 남미계, 아시아계, 백인계 사이의 갈등은 그렇게 학교 내부에까지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선생님들 중에 꼭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들 차별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공부뿐만 아니라 외모를 가지고서도 학생들을 차별하는 선생님도 있었다. 어떻게 선생님이 그럴 수 있냐며 친구들과 심한 욕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교생실습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 잘 듣는 학생이 예쁘고, 말 안 듣는 학생이 미운, 그런 감정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윌슨고등학교의 문제아반은 한마디로 ‘말 안 듣는 학생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그루웰 선생님이었다면, 나는 이 문제아반을 쉽게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루웰 선생님은 윌슨고등학교에서의 교생시절에 ‘샤로드’라는 문제아를 변화시킨 경험이 있었다. 그녀는 이 문제아반을 ‘그저 한 반 가득 샤로드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라며 문제아반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