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혈거부족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09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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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 혈거부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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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적으로 해방공간은 감격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격의 시대를 살던 민족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비극적인 현실을 살았다. 시기적으로는 광복과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의 기간으로 볼 수 있는 해방공간은 좌우익의 대립으로 혼란이 많았던 시기이다.
민족의 귀향으로의 집착은 본능이었다. 조상이 있고, 내가 태어나서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해방이 되자 잃었던 고향으로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은 운명이지만 또 이러한 역사를 가진 같은 민족으로서 슬프고 애절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치하에서 상실했던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잘 살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무너지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게 된다. 해방된 조국의 실제 현실은 가난과 비참함의 연속이었다.
혈거부족은 이러한 당시 상황의 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토굴(방공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혈거부족의 사람들은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이 안되는 것은 물론 범죄와 사고에 노출되어 있었다.
해방이 되고 순녀 부부는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오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잃었던 고향을 되찾는다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남편은 죽어버리고, 순녀 또한 딸인 옥히를 데리고 겨우겨우 연명하며 살아가게 된다. 해방이 되면 뭐든지 원래 자리로 돌아올 것만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돌아온 조국의 풍경은 암담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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