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 최초 등록일
- 2010.04.0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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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책을 읽고 쓴것입니다.
제 생각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서 인터넷 검색해서 쓴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을만한 학교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은 자신이 속한 시대와 문화권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스스로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던 것들에 대해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고 도사리고 있는 관념의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다. 나 자신은 물론 주위를 둘러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러한 것들이 꼭 진리라고 확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것들은 내가 있는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것일 수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요구하는 것일 수 있다. 역사란 주도권을 잡은 세력에 의해 왜곡되기 마련이어서 우리가 역사를 객관적으로 알 수 없고 그렇게 습득한 역사지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위험도 언제나 짊어지고 있다.
이 책은 시작부터 중고등 학교 때 너무나 당연하게 배워서 사실 이라고 믿고 있었던 ‘호국불교’-승려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승병으로 나서는 의미로서-가 사실은 일제시대 때 만들어낸 전통날조라는 조금은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식, 또는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전제에서부터 의문을 갖게 하였다.
남자가 가족을 부양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을 당연시 하는 관념 역시 당연시하던 생각이었다.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는 남자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경제력이 결혼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 역시 식민지 시대 근대화를 거치면서 나타나게 된 인식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 혜강 최한기라는 사람은 평생 가정을 부양하지 않고 책을 사서 읽는데 모든 가산을 탕진하며 살았음에도 당시 사회에서는 그를 실패자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