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론]목민심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0.2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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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읽고 감상문을 쓴 것인데요. 저자인 정약용에 대한 설명과 목민심서의 탄생배경과 목적 그리고 구성 및 내용도 넣었고요~그때마다 느낀 바도 많이 넣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저기에서 자료수집을 많이 해서 따로 고생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제가 다 모아서 넣었습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목민심서를 읽다보면 마치 유능한 직장상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윗사람들에게만 인정받는 사람이 아닌 아랫사람들의 존경과 신뢰를 듬뿍 받으며 일관성 있게 살아가는 그런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때로는 집안의 가장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나이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의 훈계와 더불어 이모저모 자식들 사는 모습을 살펴주시며, 나무람만이 아니라 살아갈 길을 터 주시는 높은 자존을 볼 수 있다. 때로는 갓 들어온 신입사원한테 일하는 노하우를 전해주는 친절한 직장상사처럼, 때로는 사회의 잘못된 시스템을 고발하는 시사프로그램 기자처럼, 또 때로는 전체 시스템의 고장난 곳이 없는지 늘 확인하며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실험하는 엔지니어처럼, 그렇게 목민심서의 저자는 자신의 모든 면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조언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조선시대 지방관리는 그 지방을 말 그대로 전부 관리하고 전부 책임지는 힘든 자리였음을 느끼게 된다.
많은 정치인들이 인생을 살면서 “나는 지금까지 몇 권의 책을 읽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들도 간혹 꽤 여러 날 동안 귀에 남을 말들을 하곤 하는데, 왜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하면서 읽은 것들 중에 반도 실천하지 못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은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으로서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말해주고 있는 일종의 정치인을 위한 윤리교과서라고 여겨질 만큼 알찬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배우고 똑똑한 인재들이 가득 찬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에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게 되어 읽을수록 현실과 이상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목민심서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쓰여진 당시는 지방관리들의 부정부패, 수탈이 극심했던 시기였다. 오늘의 사정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돌이켜보건대 우리 주변에 다산이 가르친 애민목민의 문화 유산,긍정적이고 자랑스러운 정의 문화유산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다산이 규탄한「백성으로써 논밭을 삼는」아전들의 문화유산, 부정적이고 부끄러운 부의 문화유산은 넘쳐 모자람이 없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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