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작은 선물 - 한상복
- 최초 등록일
- 2010.04.0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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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책을 읽고 쓴것입니다.
제 생각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서 인터넷 검색해서 쓴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을만한 학교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몇 년 전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이 유행한 적이 있다. 현재의 즐거움을 뒤로 미룰 줄 아는 아이가 나중에 성공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그 책은 인내의 미덕을 가르치고 있었다. 미래의 성공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리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당장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게 되면 죄책감에 가까운 마음의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즐기는 것을 하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하기 싫은 공부나 해야 할 일을 하고 난 후에야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혼내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를 그렇게 속박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나태한 시간을 보냈을 때의 불편함과 하기 싫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을 했을 때 하고나서의 성취감 내지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반복 경험한 결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불쾌함을 느끼게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것 같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몰개성하고 재미없는 인간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지금에 와서야 나는 생각한다.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불안해했던 지난 내 모습이 후회되기도 한다.
‘재미’라는 다소 가벼운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지방 실무수습 기간에 성동구청의 부구청장님께서 추천하신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하여 받은 책이다. 6권의 책 중 이 책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목차의 세부 제목이 너무도 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왜 화난 것처럼 보일까. 왜 까칠한 걸까. 왜 재미는 불안한 걸까.…왜 꼭 이겨야만 할까. 힘겨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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