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속 습작실에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0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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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속 습작실에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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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에 자신의 싸우려는 이들이 있다면 그 것에 빌붙어 살아가려는 작자들도 존재하는 법, 당시엔 이 소설에 등장하는 김씨처럼 자신도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바쳤다며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에게 금전과 같은 것들을 아주 당당하다는 듯 요구해대는, 작중 편지에서의 묘사대로 맑은 바람 부는데 같이 일어나는 흙 몽당같은 인간들은 수없이 존재했을 것이다. 아니, 이러한 자들은 그 당시 시대에만 국한되어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자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이전, 이후,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이러한 묻어가는 식의 형태를 띠고 치졸히 움직이며 잇속을 챙기려 드는 이들을 쉬이 찾아볼 수 있다. 국가 유공자라고 사기를 쳐 온갖 혜택을 누리는 인간, 걸인과 장애인 흉내를 내어 구걸하며 살아가는 이들, 농사꾼이라고 허위신고를 하여 지원금을 타내는 이들, 소설 속 표현처럼 그들을 바라보는 이들 중 대다수는 이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이러한 자들을 두고 심히 증오하는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그런 자들이 존재한다 하여서 자신이 옳다고 믿고 행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작가는 이 시점에서 진실로 새롭고 새로운 몸의 상처를 받아 나오기 위해 무수한 허울을 나날이 벗어나온 자와 단순한 말의 사기사를 지향하는 이를 구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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