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버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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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버스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무의미한 삶에 찌들어 사는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조이라는 남자의 아침일과로 시작된다.
펑크 난 차로 인해 출근시 조이라는 여성이 모는 버스에 탑승하게 되면서 조지의 부정적 사고가 긍정적사고로 바뀌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조이의 사고방식과 생활환경이 나의 그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 매우 맘에 들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이 책이 흥미롭고 가슴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조지를 통해 집안에서 가족과도 대화가 없고 말다툼이 심하며 학교에서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자신감 상실로 인해 적극적이기보다는 소극적이고 매사가 꼬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요즘 내 삶을 내가 주도한다기보다 환경에 의해 의무감으로 어쩔 수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하루였기에 이 책의 첫 장을 넘길 때 부터 마음속으로 무언가 꿈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이 책으로부터 “뭔가 나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과 강한 동질감이라고 할까....때문에 이 책은 어찌 보면 리더쉽과도 많이 연관이 되겠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삶을 리드하는 쪽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읽었던 것 같다. 룰의 제일 처음인 “당신의 버스의 운전자는 당신자신이다”라는 것을 잊고 살아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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