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3.0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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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서평제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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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수업시간에 영화 ‘서편제’를 보았다. 처음 보았지만 ‘서편제’는 어렸을 적부터 몇 번 접해 본 기억이 난다. 어렸을 적 TV에서 영화 ‘서편제’를 방영한 적이 있었다. 때마침 마땅히 볼게 없어서 보았는데 외화영화를 더 좋아했던 지라 흥미가 없어 조금만 보고 채널을 돌려버렸다. 그 후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서편제` 소설을 배우게 되었고 국어 선생님께서 소설 `서편제`가 영화로 만들어져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판소리와 여자배우가 직접 판소리를 불러 많은 인기를 끓었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난다. 일단 ‘서편제’ 영화와 소설은 내용이 약간 다르다. 영화 ‘서편제’는 이청준 소설 ‘서편제’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이청준의 남도연작 시리즈 중 ‘소리의 빛’의 이야기를 덧붙인 뒤 새로이 추가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소리의 빛’은 소설 ‘서편제’의 속편으로 영화에서는 이 소설부분까지를 온전히 살려내고 있다.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을 잠깐 말해보자면 소설 속에서 송화는 동호의 여동생으로 등장해 후에 처녀로 암시되지만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송화는 누나로 등장해 후에 어린 딸이 있다. 두 번째는 송화가 눈이 머는 과정으로 소설은 자고 있는 송화의 눈에 유봉이 청강수를 찍어 넣어 눈이 멀게 되었지만 영화에서는 한방 약재의 하나인 부자를 넣은 약을 먹여 눈이 멀게 되었다. 세 번째로 동호의 어미는 유랑하던 소리꾼과 관계를 맺고 누이를 낳다 죽었는데 동호는 어미가 죽은 원인을 유봉 때문이라고 생각해 죽이려하다 실패해서 도망치지만 영화에서의 동호에게는 애증의 이유보다는 가난과 천대받는 판소리가 싫어 도망치는 것으로 나온다. 네 번째는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낙산거사는 소설 속에서는 그의 존재가 아예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 외에 가장 비중 있는 유봉의 친구로 동호가 보지 못한 송화와 유봉 부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또한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인물 도상은 초반에는 유봉을 대신해 수제자 자리에 있지만 후반에 유봉이 파문으로 못 배운 소리를 배우려고 만난 그는 약에 찌든 곤궁한 삶을 살고 있는 한국 판소리의 쇠퇴를 극명히 보여주는 인물이다.
영화 ‘서편제’는 한국 영화 최초로 서울 100만 관객을 흥행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요즘 한국영화가 많은 발전이 있지만 외화영화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 ‘서편제’를 보고 한국영화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편제’는 우리나라 사계절의 영상미를 보여주는데 아름다운 절경이 기가 막히게 소리와 잘 어울린다. 그리고 아름다웠던 갈대밭의 장면은 여러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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