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소개글

박노자씨의 "당신들의 대한민국" 독후감(?) 입니다...신랄한 내용이 맘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 중에 "몸에 좋은 약은 쓰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게 된 말이다. 우리의 생활 속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몸과 마음에 배여 있는 그런 잘못된 한국인의 생활양식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내고 있는 박노자씨의 글을 읽으면서 그리 좋은 감정을 느낀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더 화가 나는 건 분명히 기분이 나쁜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적들이 거의 대부분 무엇이라고 반박할 수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히 쓴 약이다. 하지만 이러한 쓴 약을 먹음으로써 우리의 생활 습관속에 깊이 뿌리잡고 있는 병들을 치유할수 있다면 코를 막고서라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독재자 숭배부터 시작해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현대판 사대주의, 북한에 대한 우월의식(솔직히 나도 군대에 있을 때 우리 남한의 사람들이 북한의 사람들보다도 경제적, 의식적, 그리고 인간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지 않아 있었다.), 배타주의, 결과 만능주의, 민족주의를 아주 적나라하게 꼬집어 내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고 이러한 감정은 이 책을 읽은 다른 학생들에게서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