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성영화제 2009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0.02.02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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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9년 열린 제11회 국제여성영화제 감상평입니다.
목차
- 레즈비언 정치 도전기
- 깃털의 여행 ; 부시에 한 방 먹이기
- 외박
본문내용
퍼포먼스는 행위자의 주체성과 즐거움이 가장 큰 동력이 되는 `재미있는` 방식이다. 다만 운동이 대중적인 설득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방식이 지속적인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잠깐의 충격을 주고 메시지를 휙 던지는 일회용 이벤트 이상의 제반적인 소통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다. 궁금증을 유발시켰을 때 이를 보충하여 뒷받침할 정보가 쉽게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순간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은 채로 잊혀지고 말 것이다. 예를 들어 딕칙스의 남근 미사일 의상은 패권적 군사주의와 남성중심주의가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패러디한 중요한 의미지점이었지만 이것이 대중에게 자세히 설명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딕칙스가 구성원들의 변동을 겪으면서도 미 전역과 유럽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며 오바마 당선까지 임무를 완수한 성과는 있으나, 다큐에서 이들의 활동이 실제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메시지 전달력은 어땠는지 대중의 다양한 인터뷰와 함께 더욱 분석적으로 그들의 영향력과 성과를 다루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외박>에서 홈에버의 여성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라는 회사측의 횡포에 맞서 직접적인 행동을 한다.
참고 자료
윤수종 외, “우리 시대의 소수자 운동”, 이학사, 2005
콜린 윌슨 ․ 수잔 타이번, “동성애자 해방운동의 역사 : 사슬끊기”, 연구사, 1998
이진경, "철학과 굴뚝청소부", 그린비,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