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2.30
- 최종 저작일
- 2005.10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산업화의 그늘 아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가 말했던가. 땅위에서 땀을 흘리는 자만이 아마 하느님의 선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최상의 자리는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그러나 이는 낙원구 행복동의 어느 난장이의 가족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들 다섯 명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많은 피와 땀을 흘렸다. 평생, 아니 어쩌면 천년의 세월을 그들과 그들의 선조는 궂은 역경의 세월로서, 천민으로서 살아왔다. 시대는 달라지고 신분은 변했지만 여전히 가난이라는 것은 그들을 불행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한창 산업화가 진행되어 도시는 고층 건물로 새 단장을 하고, 판자촌은 모두 헐려질 때도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난장이인 아버지 세대를 넘어 영호와 영수, 영희 세대에서조차 태어나면서부터 빈곤의 굴레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오지 못했으며, 교육의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한 장의 철거계고장과 인쇄 공장의 소음뿐이었다. 우리는 사회는 이런 난장이 가족에게 조그마한 삶의 공간도 허락하지 않았다.
한창 꿈 많은 청소년기를 보내야만 하는 영호, 영수, 영희가 사회를 향해 부르짖는 외침과 몸소 자신의 권리를 찾아 사소한 인간적인 행복조차 포기한 채 항거하는 모습은 눈물겨운 처절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난장이네 가족은 단지 외침 뿐 무엇도 할 수 없는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더 안쓰럽기만 하다. 영호는 아버지의 자살과 여동생의 겁탈, 자신의 학업포기, 그리고 여자 친구의 죽음을 접한 뒤 분노를 이 사회를 향해 던져버린다. 그 외마디 외침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였다. 그 외마디 외침은 단지 자신의 인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데에 대한 외침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