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수상작)
- 최초 등록일
- 2009.12.29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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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전거여행(수상작)
도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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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행은 우리가 명명한 수많은 이름들 속을 통과하는 과정이다. 길을 따라가는 동안 조우하는 온갖 우연한 만남들의 기회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철학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여행자는 끊임없이 수많은 이름들의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며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의 대답을 구하려 한다. 여행자는 아직 어느 것 하나 그 정확한 좌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삶의 차원 속에서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 차원 속에서 여행자가 더듬어가는 장소들에는 수많은 이름들이 존재하지만 미완성의 상태에 있는 것이다. 여행은 공간의 세계에 대한 내적 자리매김이며 개인적 지리학의 고안 또는 육체의 척도에 적용한 지리학이다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자전거 여행」에서 던진 김훈의 화두에 내 자신도 대답을 준비하여야 한다. 마르크스엥겔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견고한 모든 것은 대기 속에 녹아버린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을 마샬 버먼이 「현대성의 경험」에서 인용하며 상상력의 절정으로 평하였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뜻으로 말이다. 그렇다. 모든 우리가 명명한 수많은 이름들 속을 통과하는 여행은 정확한 좌표가 없는 인생을 닮았다. 삶과 여행은 세상과의 관계 맺기를 통하여 세계를 자신만의 영역으로 끌어와 내적 자리매김하는 것이며 개인적 지리학 또는 자신의 척도에 적용한 지리학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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