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학 서평-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최초 등록일
- 2009.12.1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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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학 서평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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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한 달에 꼬박꼬박 네 권 이상씩은 책을 읽어왔다. 물론 그 중 대부분이 판타지 소설, 무협 소설들이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책은 책이니까. 그런데 대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신입생 생활을 하다보니 책 읽는 시간이 확 줄어버렸다. 학교 수업 중간에 공강 시간이 생겨도 친구들과 노는 것에 맛 들려 책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고, 잦은 술자리 모임은 나를 더욱 더 책에서 멀어지게 했다. 친구에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을 빌려놨지만 벌써 일주일째 삼십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차에 인간학 과제물로 독후감을 쓰게 됐다. 잘됐다싶어 도서관에 가보니 이미 있던 책들은 모두 대출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기로 했다. 책 소개 밑에 적힌 구매자들의 평을 읽어보니 거의 대부분이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이야기들뿐이었다. 그래서 나도 망설임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책이 도착하고 한 장 두 장 책장을 넘기면서 생각했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우리 집안은 매우 유교적인 집안이다. 아직도 장남에게 족보를 물려주는, 아들을 낳은 며느리가 사랑을 받는, 전형적인 엄부자모의 집안이다. 또한 가족간의 정은 그 누구보다도 두텁지만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매우 서툰 집안이다. 이런 가풍 속에 자란 나는 어려서부터 독립적으로, 말하자면 강하게 키워졌다. 부모님의 애정표현 같은 것도 별로 받아본 적이 없으며, 반대로 내가 할 줄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나는 부모님의 사랑, 특히나 부성애(父性愛)에 매우 약하다. 이런 나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에피소드는 물론 ‘두 아비의 동병상련’과 ‘아버지의 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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