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의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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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진경씨의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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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유행어를 뽑으라면 단연 ‘잉여’를 뽑을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을 막론하고 잉여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자신을 잉여인간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이제는 잉여의 삶에서 벗어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잉여는 본디 우리말로 쓰고 난 후 남은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러한 잉여는 잉여인간이라는 표현과 함께 ‘할 것 없이 매일 매일을 빈둥빈둥 거리며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남아도는 비생산적인 인간’을 지칭하는데 쓰이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표현인 것이다.
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생산적인 잉여인간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사회 풍조가 널리 퍼지고 있다. 도대체 언제부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잉여인간이라고 칭하면서, 이를 한심하게 바라보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의 저자 이진경씨는, 시계는 13세기 말에 생겨서 16세기경에 이르러 폭넓게 보급되는데 시계를 통해 비로소 시간은 등질적인 어떤 양으로서 측정되고 분할될 수 있는 것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시계는 시간을 초 이하의 세분된 단위로 노동자의 활동을 통제함으로써 근대인의 삶과 행동을 제약하기 시작한다. 이제 시간은 상인들의 계약에서 공장의 규율로, 마침내는 기차의 선로를 따라 민중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서 손목시계를 통해 우리의 신체에 직접 부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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