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9.12.0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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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자료~ 후회없으실거에요^^
목차
1. 소외의 공간으로서의 중앙역
2. 부정적 지식인과 긍정적 지식인의 차이
3. ‘도라’와 ‘조수에’의 여정이 뜻하는 ‘인간성 회복의 길’
본문내용
1. 소외의 공간으로서의 중앙역
역이란 곳은 영화나 소설에서 이별의 애틋한 공간,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낭만적인 교통수단의 공간, 여행에 대한 기대감등 현대인에게는 향수가 가득한 공간이다. 사실 영화 제목만 본 다면 중앙역이란 영화는 애틋하고 사랑이 숨쉬는 영화일 것이라 상상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에 어울리는 제목이 지만 중앙역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틀리게 된다. 따지고 보면 역이란 공간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 아닌 ‘거쳐 가는 곳’이다. 그렇기에 역이라는 곳은 사람들의 안식처보다는 소외의 공간의 의미로 표현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영화에서 보이는 중앙역의 의미는 후자의 의미를 지닌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바쁘게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열차가 정차하기도 전에 창문으로 밀물처럼 스며드는 사람들, 좀도둑을 쫓아가서 즉석에서 권총으로 사살하는 폭력배들. 지저분한 가판대와 서성대는 소매치기와 협잡꾼들이 가득 찬 중앙역이란 곳은 무수한 타인들이 끊임없이 밀려오고 사라져가는 곳이며,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선 무관심한 곳으로 표현되어졌다. 한 소년이 소매치기를 하고 달아나다가 역 관리자 에게 붙잡혀 그 즉시 살해되거나 한 아이의 어머니가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죽어도 중앙역에선 아무런 반응 없이 여느 때와 같이 개개인의 일을 위해 부산하게 밀려오고 사라져갈 뿐이다. 이러한 중앙역의 배경상황들은 물질문명 사회로 인해 사람들은 이기적이며 선악관념 내지 양심 모두 매 말라 있음을 보여준다. 역에서 일하는 주인공 ‘도라’도 이 사람들과 똑 같다. 그녀는 전직 교사였으며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며 사는 인물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은 참 좋은 일이지만 도라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편지들을 부치지 않는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조슈에는 역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어머니의 아들이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마저 잃은 인물로써 험악한 사회를 일찍 알아버려 어린아이의 순진함이나 착함, 양심 따위는 전혀 모르고 오직 자신만을 보호하고 상처받지 않으려는 냉정한 심리를 가진 아이이다. 중앙역은 도라의 일터이며 조슈에가 어머니를 잃은 장소이다. 또 이 둘을 이어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