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헌조사- 사씨남정기
- 최초 등록일
- 2009.11.2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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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헌 해제
2. 이판본 현황 및 소장처
3. 연구 논저 목록
4. 본문 내용 및 주석
5. 이판본과의 비교
6. 참고자료
*별첨 : 이미지파일
본문내용
1. 문헌 해제
『사씨남정기』는 김만중에 의해 쓰여진 한글 소설로서, 확실한 창작 연대는 미상이나 1689년(숙종 15)에서 작자가 세상을 뜬 1692년(숙종 18) 사이에 썼을 것으로 본다. 이 작품이 창작된 시기의 배경 상황을 보자면, 김만중의 형은 김만기인데 그의 딸이 숙종의 첫 부인인 인경왕후였다. 당시는 당쟁이 매우 치열했는데 그들은 서인당의 핵심 인물들이었으므로, 남인당과 극심히 대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경왕후가 죽자 인현왕후가 계비로 들어왔으나 인현왕후는 아들을 못 낳고 희빈 장씨는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균>으로 훗날 <경종>이 되는 인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만중이 숙종에게 `장씨가 천첩 소생이라는 말도 있으니, 너무 가까이하지 말고 수양하라`고 아뢰자 화가 난 숙종은 김만중의 관직을 빼앗고 남해도로 귀양 보낸다. 그 후 인현왕후 폐비사건이 발생하고, <균>이 왕세자로 책봉되며 희빈 장씨가 왕비로 승격된다. 이러한 혼란 속에 김만중은 흐려진 임금의 마음을 참회시키고자 유배지에서 이 작품을 완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만중은 한국문학이 마땅히 한글로 쓰여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문소설을 배격하고 이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이는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후 잠잠하던 소설문학에 허균의 뒤를 이어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즉, 소설을 천시하던 당시에 참된 소설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 소설을 씀으로써 이후 고대소설의 황금시대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씨남정기』는 양반사대부 가문인 유한림의 가정과 서로 다른 양반사대부들의 생활을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사정옥과 교채란 사이의 갈등을 통해 축첩제도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있으며 동시에 양반가정의 추악한 내막을 드러내고 있다. 구성은 `성혼`, `요망한 첩`, `간악한 문객`, `가화`, `남정`, `가운회복` 등 제목을 단 몇 개의 장들로 나뉘어 있는데 이야기줄거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의 앞부분은 `성혼`부터 `가화`까지이다. 금릉 순천부의 명 가문에 한림 학사 유연수와 아내 사정옥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결혼 후 10년이 지났어도 둘 사이에는 가문의 대를 이어줄 자식이 없었다. 그리하여 사씨는 어느 날 남편에게 첩을 맞아들일 것을 간청한다. 유한림은 반대하지만
참고 자료
이래종, 「사씨남정기」, 태학사
이금희, 「사씨남정기 연구」, 반도출판사
이금희, 「고소설연구 7집」, 한국고소설학회
이지영, 「한국문학논총 37집」, 한국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