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1.0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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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남천-경영의 감상문,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의 주요인물은 최무경과 오시형으로 볼 수 있다.
최무경은 아파트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이다. 그녀의 직업은 자신의 애인인 오시형이 사상범으로 감옥에 있었던 2년간 그에게 차입을 대고 보석운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오시형은 석방된다. 그녀는 이 뿐만 아니라 석방된 시형이 지낼만한 아파트까지 준비해 놓는다. 이 얼마나 극진한 정성이란 말인가.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이 눈물겹기까지 하다. 이처럼 그녀의 삶은 오로지 시형을 위해 존재하는 듯하다.
그러나 무경은 수준 높은 지식인은 아니다. 이는 시형이 감옥 안에서 읽은 책 중 가장 감동한 책 이야기를 하는 데서 알 수 있다.
무경이는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이름을 들었을 뿐으로 책의 내용은 알지 못하므로, 그대로 표지와 서문 같은 것을 들춰보고 있는데, 오시형이는 잠옷 채로 침상에 앉아서 혼잣말처럼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무경이는 무어라고 말할까를 몰랐다. 본시부터 오시형이가 어떠한 사상을 가지든 그것에 간섭할 생각이나 준비는 저에게는 없다고 생각하여왔다. 그에게는 오직 안에 있는 사람을 건강한 채로 하루라도 이르게 구하여내는 것만이 임무라고 생각되어졌었다. 그러니까 지금 오시형이의 열의 있는 독백을 들어도 그것에 관하여 이렇다 할 의견을 건네려 하진 않았다.
무경이는 시형의 사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의 독백을 이해하지 못하며 무어라고 대꾸조차 하지 못한다. 어쩌면 이러한 설정이 이 작품의 결만을 암시하는 복선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국 오시형은 저희 아버지를 따라 평양으로 떠나 버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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