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기업 방문-풀무원
- 최초 등록일
- 2009.11.03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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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풀무원이라는 국내의 대표적인 윤리기업을 방문하고 풀무원 기업에대한 소개와
핵심가치 바른마음경영이라 이름붙여진 윤리경영에 관하여 담당자 면담을 통한
자세한 소개가 담겨 있습니다.
목차
1. 방문 기업 선정 동기
2. 회사 소개
3. 대표 소개
4. 면담 내용
5. 방문 일지
본문내용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고, 내가 잘 모르는 상품은 팔지 않습니다.”
‘바른 마음 경영’을 하는 남승우 풀무원 사장에게 윤리 경영과는 어떻게 다른 것이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그는 풀무원에서는 윤리라는 말 대신 투명성이란 용어를 쓴다고 했다.
“윤리란 말은 모호할 뿐더러 경계가 불분명합니다. 윤리라는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기업에 기대할 건 일반적인 윤리가 아니라 투명 경영과, 공정거래법에서 말하는 공정 경영입니다. 회계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협력업체와 윈윈하는 경영을 하라고 요구해야죠.”
윤리 경영을 너무 이상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회사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도 ‘바른 마음(TISO) 경영’이다. TISO는 신뢰(Trust), 정직(Integrity),
연대의식(Solidarity), 개방(Openness)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바른마음경영은 이 네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 바른 마음을 표방하다 보니 식품 안전과 관련한 사건이 터지면 타격이 더 크다. 이런 사건이 터지면 풀무원은 어떻게 대응할까.
“진실을 밝히는 수밖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발표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죠. 바른 경영을 표방하고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더 큽니다. ‘바르게 한다고 해 놓고 그럴 수 있느냐’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몇 년 전 풀무원이 농약 친 채소로 유기농 녹즙을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였다.
소비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풀무원은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그대로 공개했고, 오보를 한 방송사의 사과를 받아냈다. 1996년 풀무원 유기 농산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 소비자 단체가 발표했을 땐 백화점에 풀무원 브랜드로 유기 농산물을 납품하는 사업에서 손을 뗐다.
남 사장에게 TISO에 준거한 경영을 하라고 귀띔해준 사람은 윤석철 서울대 명예교수다.
지난여름 한 경제지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사상가로 뽑은 윤 교수는 남 사장
에게 멘토 같은 존재다. 윤 교수가 쓴 책을 통해 그와 처음 만난 남 사장은 95년부터
해마다 그를 초빙해 임원 세미나 등을 열고 있다.
“투명한 회계, 투명한 지배구조, 직장 내 남녀 평등 같은 것이 TISO 경영에서 나왔습니다. 풀무원에서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이 시대 경영자라면 누구나 내면화하고 실천해야 할 가치들이죠.”
투명 경영은 필요하지만 과연 비즈니스 논리에도 맞는 것일까.
“그렇게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또 단기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임원은 될 줄 알았다고 했다. 풀무원에 몸담게 된 것은 경복고 동기인 원혜영 민주당 의원(현 원내대표)을 만나게 되면서다. 당시 시국사범이던 원 의원은 사회운동가인 아버지 원경선(풀무원농장 원장)씨가 유기농법으로 기른 야채를 팔려고 서울 압구정동에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을 차렸다.
이 직판장이 두부와 콩나물을 생산하는 ‘풀무원유기식품’으로 발전했다. 원 의원은 효소식품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그가 세운 회사 ‘풀무원효소식품’에 친구인 남 사장이 투자를 했다. 현대건설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10개월 일해 번 돈이었다.
참고 자료
풀무원|지속발전가능경영보고서|2007
풀무원|지속발전가능경영보고서|2008
풀무원|지속발전가능경영보고서|2009
윤리경영이 경쟁력이다|경실련경제정의연구소|2002
풀무원|www.pulmuone.co.kr
풀무원|바른마음경영실천사업국 PPT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