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 달려라아비_나는편의점에간다 / 줄거리,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10.09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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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애란 - 달려라아비_나는편의점에간다 / 줄거리, 분석
목차
1. 달려라, 아비
2. 나는 편의점에 간다.
본문내용
1. 달려라, 아비
이 단편소설은 어린 소녀의 시각을 통해서 보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딘가 천진난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인 소녀는 아버지가 없는 아이이다. 태어나서 아버지를 한 번도 직접 본 적은 없고, 어머니를 통해 이야기만 들었다. 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부재라는 것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편부모 가정이므로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고, 아버지가 없는 주인공 ‘나’는 어쩌면 삐뚤어졌을지도 모르고, 우울하고 소극적인 아이로 성장했을 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소설의 ‘나’는 아버지의 부재에 대하여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과 어머니를 놔두고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나’가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영향을 준 것은 첫 째, 어머니였을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농담으로 키우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에게 ‘자신을 연민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즉, 아버지가 없다고 해서 불쌍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도록 자신의 딸을 ‘농담’으로, 심각하지 않게 키웠던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부재에 대하여 주인공이 크게 상처받지 않도록 하게 한 두 번째 요인은, ‘나’의 상상이다. 나는 아버지를 상상한다.
나는 아버지에게 분홍색 야광 반바지도 입혀드리고, 아버지는 항상 열심히 달리고 있는 사람으로 상상한다. 그 상상을 통하여 주인공은 아버지의 부재에 의해 생겨난 빈 공간의 공허함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줄곧 주인공이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상처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사실 주인공은 마음속에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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